금리 원달러 환율 주식 관계
최근에는 주식투자자의 숫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심지어 미국주식에 미치다라는 미주미라는 말이나 카페도 있듯이 미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자는 환율에 민감해지고, 최근 치솟고 있는 고금리는 주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금리, 원달러 환율, 주식 각각 어떤 관계가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금리 원달러환율 주식 관계
금리 너는 왜 자꾸 주가를 내릴려고 하는 것이니?
요즘은 ‘기준금리’ 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접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남의 나라(미국)의 기준금리까지 신경쓰는 시대입니다. 기준금리는 정책금리입니다. 한국은행 이라는 금융정책당국이 맘대로 정하는 금리라는 것입니다. 맘대로 정한다고 했지만 맘대로 정하는 것은 아니고 실업율이나 인플레이션률 등 금융시장 환경을 판단하여 정하게 됩니다.
1. 정책금리는 물가를 좌지우지한다.
정책금리는 돈줄을 죄었다 풀었다할 수 있는 한국은행이 정하게 되고, 정책금리가 정해지면 시중에 화폐의 유통량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가 합니다. 기준금리(정책금리)를 한국은행이 올리게 되면 돈은 높은 금리를 쫓아가게 되므로 시중의 화폐들은 한국은행으로 흡수됩니다. 그래서 시중의 화폐의 유동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화폐의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면, 화폐의 가치가 기존보다 올라가게 되므로 물가는 안정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지금 미국의 한국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이유도 바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정책금리는 시장금리에도 영향을 준다.
이렇게 한국은행이나 미국 연준에서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시중의 유동성은 줄어들게 되고, 돈을 빌리려는 주체(가계, 기업, 정부)들은 예전보다 돈을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더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게 되고, 더 높은 금리의 국채를 발행하게 되고, 더 높은 금리의 회사채를 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채권투자자들은 새로 채권에 투자할 때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마주하게 되고, 기존에 들고 있던 저금리의 채권을 시장에 팔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발행된 채권들이 매도세가 늘어나서 채권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금리가 오르면 (정책금리 상향 –> 시장금리 상향) 채권(기존에 발행된)의 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3.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왜 내려가나요?
이렇게 여러가지 경로로 시장금리가 오르게 된다면,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신용등급이 높아서 회사채 발행하는데 문제가 없던 기업들도 기존보다는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야 합니다.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그러면 회사채를 발행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기업들은 이미 사업을 위하여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치면, 그 회사채가 만기가 왔을 때 갚을 수 있는 현금이 있어야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큰 돈을 당장 갚을 수 있는 현금을 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여 기존 회사채를 상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기업들의 이자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기업들의 이자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좋다고 해도 당기순이익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결국 주주들에게 돌아갈 ROE는 내리막을 걷게 됩니다. 이런 경로로 금리상승은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금리 원달러환율 주식 관계
금리와 환율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금리와 환율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금리, 미국금리를 비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위치하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화폐인 달러와 한국화계인 원화의 상대적인 교환비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1. 미국금리가 한국금리보다 높으면 어떻게 되나?
미국 기준금리는 5.50%입니다. 한국 기준금리는 3.50%입니다. 만약 원화든 달러화든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하는게 유리할까요? 당연히 달러화로 바꿔서 미국 은행에 예금에 가입하면 됩니다. 만약 달러를 들고 있다면 원화로 바꾼다든지 하는 고민할 필요없이 그냥 미국 은행의 예금에 가입하면 연간 5.5%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금리가 높다면 어떤 통화를 가지고 있든지 달러화로 교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원화를 들고 있는 투자자라면 (한국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원화든 달러화든 아무거나 선택할 수 있겠죠) 당연히 원화를 달러로 교환해야 합니다. 외환시장에 가서 원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2. 원달러환율이 높으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세계경제는 지금 강달러로 인해서 골치가 아픈 상황입니다. 국제 금융투자에서 많은 자본(펀드)들은 각국에서 투자하고 있던 포지션을 정리하고 모두 달러로 환전하여 미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계기관투자자들이 한국에서의 주식/채권 등 투자에서 수익률보다 미국에서의 투자수익률이 안정적이고 높다고 판단하게 되면 한국에서 철수할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에 들어와 있는 달러의 유출이 증가할 것입니다.
결국 원달러환율이 높은 가운데 더 환율 상승을 부추킬 수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오르면 해외에서 수입하는 석유, 리튬 등등 많은 원자재의 결재대금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다시 국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수입비중에 높은 기업들은 강달러로 인해서 실적악화를 보게 됩니다.
물론 수출 기업들은 수출이 증가하는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에서 원자재 등을 수입하여 재가공한 후에 수출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꼭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다시 기업들의 실적에 마이너스 효과가 되어 기업들의 주가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리 원달러환율 주식 관계
정리해 보면
가.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와 물가에 영향을 주는데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안정화하려고 한다
나.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이자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실적악화로 이어지면서 주가하락에 영향을 준다
다. 원달러환율은 미국금리와 한국금리차에 영향을 받는데, 미국금리가 한국금리보다 높으면 원달러환율 상승 방향으로 영향을 준다
금리 원달러환율 주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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