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채권가격하락 관계
최근 미국금리가 고금리를 지속하고 있고, 채권투자를 권하는 뉴스들도 있습니다. 금융시장(Financial Market)에서 금리상승 있으면 채권가격하락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왜 하락하는지, 채권수익률과 금리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금리상승 채권가격하락 관계성
금리상승, 채권가격하락 메카니즘
가. 금리상승
한국은행에서 정책금리를 올리게 되면 금리상승 하게 됩니다. 또는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이 적어지면 돈이 귀해지므로 금리상승 하게 됩니다. 반대로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돈이 흔해지므로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합니다. 금통위는 약 6주 간격으로(연간 8회) 회의를 하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하여 발표합니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결정을 하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거래시 변경된 기준금리를 적용하여 거래하게 되므로 금융기관(시중은행, 증권사 등등)의 자금 수급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 기준금리 –> 콜금리 –> 시장금리 –> 예금금리, 대출금리, 국채금리 등으로 영향을 미치게 됨
(’08년 ~ 최근까지 기준금리 히스토리, 출처 : 한국은행)
나. 채권은 무엇인가
채권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은행이 발행하는 은행채, 한국전력이 발행한느 한전채,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채권은 정부/은행, 한국전력, 일반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통로가 됩니다.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은 미국채라고 부릅니다.
채권은 일종의 어음과 같은 것인데요, 표지에는 액면가가 적혀 있고, 얼마의 이자를 주는지 약속하는 금리가 적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23년 10월 1일에 한국정부가 5년만기 채권 10,000원을 4.00%에 발행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해당 채권은 ’28년 10월 1일까지 매년 이자 4%를 지급하게 됩니다. 채권 1장당 400원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다. 채권가격하락 메카니즘
그런데 시장금리는 매일매일 변동하게 됩니다.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을려고 해도 어제 금리, 오늘 금리가 다릅니다. 주식 가격이 매순간 변동하고, 환율도 매순간 변동하듯이 시장금리도 매순간 변동합니다. 자금의 수급상황, 기준금리 상황 등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영향을 주게 됩니다.
’23년 10월 1일에 한국정부가 발행한 채권은 액면가 10,000원, 연이자 400원을 지급하겠다고 적혀있고, 실제로 ’28년 10월 만기까지 채권 1장당 이자 400원을 지급합니다. 그런데 ’23년 11월 1일에 한국정부가 다시 채권을 발행하는데요, 시장금리가 올라서 이제는 5%를 지급해야 한다면 11월 1일에 발행하는 채권은 액면가 10,000원에 연간 이자 500원을 지급하겠다고 적어서 발행하게 됩니다.
1번 채권) ’23년 10월 1일 발행한 채권 : 액면가 10,000원 / 이자는 연간 400원 지급 조건 (만기 ’28년 10월 1일)
2번 채권) ’23년 11월 1일 발행한 채권 : 액면가 10,000원 / 이자는 연간 500원 지급 조건 (만기 ’28년 11월 1일)
(’18년 10월 ~ ’23년 10월까지 5년만기 국채(국고채) 수익률 추이, 출처 : 금융투자협회)
’23년 11월 1일에 채권시장에서 사람들이 채권을 사고 팔고 있습니다. 1번 채권은 인기가 없습니다. 왜냐면 지금 시장금리는 5%이고, 그 시장금리에 맞춰서 한국정부가 새로 제시한 2번 채권은 10,000원에 연간 500원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1번 채권은 인기가 떨어지게 되고, 사람들이 1번 채권을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1번 채권의 가격은 얼마가 되어야 2번 채권가 동일한 수준이 될까요? 1번 채권의 가격이 8,000원이라면 2번 채권과 동일한 수익률을 가지게 됩니다. 1번 채권을 비록 10,000원에 처음 샀지만, 이제 시장에서 거래할 때는 ’23년 11월 1일 시장금리가 5% 이기 때문에 1번 채권은 8,000원에 거래가격이 형성되게 됩니다. 그래야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1번 채권과 2번 채권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금리가 상승, 즉 금리상승 이벤트가 있으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상승 = 채권가격하락 = 채권수익률상승
금리상승 채권가격하락 관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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