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투자 및 단리투자의 차이점

글쓴이 35nomadism 날짜

복리투자 및 단리투자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가정]

  • 초기 투자 원금 : 4,500만원
  • 투자시기 : 2023년 12월말
  • 1년 단위 만기로 정기예금 가입, 1년 만기시 원금과 이자 (원리금)을 수령하고, 복리투자는 원리금을 합쳐서 다시 투자. 단리투자는 원금만 투자하고 이자는 인출
  • 정기예금 금리 : 8년간 동일하게 3.9%로 가정

복리투자 Cash Flow

’31년 12월말에 7년차(’30년 12월말) 투자했던 원금 57,819,502원을 만기 해지하여 받게 됩니다. 그리고 1년간 정기예금 이자 2,293,961원을 받게 됩니다. (세전 기준)

단리투자 Cash Flow

’24년 12월말, ’25년 12월말, … ”30년 12월말까지 총 7년간 매년 1,755,000원씩 이자를 수령합니다. 그리고 8년차인 ’31년 12월말에 원금 4,500만원과 함께 마지막 이자 1,755,000원을 받게 됨 (세전 기준)

복리투자 및 단리투자의 Cash Flow를 비교하면,

복리투자는 이자를 매년 재투자하게 되므로, 7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매년 이자를 고스란히 은행에 저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8년차에 총 61,113,463원을 받습니다.

장점은 이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단점은 투자의 재미가 없다는 점. 너무 무미건조하고 지켜만 봐야 함. 마치 아파트 재건축 투자로 수십년간 자금이 묶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투자 형태.

단리투자는 이자를 매년 받아서 맛있게 냠냠하게 되므로, 7년간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사먹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8년차에는 46,755,000원을 받습니다. 총 합계는 59,040,000원이나, 7년간 누계로 받아서 쓴 돈이 12,285,000원입니다.

단리투자는 이자의 이자를 벌지 못해서 복리투자 대비 손해 보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복리투자를 하지 않고 단리투자를 한다면 내가 가진 자산의 규모는 사실상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함. 장점은 매년 투자 성과(이자)를 받아서 누리게 되므로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할 수 있음. 교과서에 나오는 투자는 교과서의 이야기일 뿐 대부분은 단리투자를 실행함.

결론

복리투자는 힘든 길이다. 반면 이자의 이자가 불어나는 점이 매력적이라서 견딜 수도 있지만, 은퇴자 또는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는 단리투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음. 재무 교과서에 등장하는 투자성과 예시 등 계산 결과는 대부분 복리투자를 상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카테고리: 경제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