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이 생긴지 10년입니다. 지금도 디스크가 없어지진 않았지만 목디스크 초기증상이 어땠고 목디스크 치료를 어떻게 받아왔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안해본 것이 없어서 이 경험이 같은 증상을 가지신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디스크 초기증상
맨처음 목디스크인 줄 모를 때 매일매일 어깨가 뭉쳤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 안 돌아가는 증상이 한 달 정도 계속 되었습니다. 파스도 붙이고 마사지건으로 두드리고해도 뭉친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집에 온열팩이 있는데 뜨겁게 해서 어깨에 올려두어도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좀 저린 느낌이 들어서 찾아보니 목디스크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더니 뼈 사이가 좁아지고 디스크가 거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목디스크 초기증상 한방치료
초기에 한의원의 침을 맞으러 갔습니다. 한의사는 이렇게 뭉치기 전에 좀 더 일찍 왔어야 됐다고 했습니다. 한의사는 온 몸 뼈를 바로 맞춰주었지만 잠시 괜찮아 졌다가 다시 뭉쳤습니다. 한약을 처방해주었는데 가격이 비쌌습니다. 다 먹어도 별다른 효과가 없자 부황을 뜨고 약침을 맞았습니다. 누워서 맞으니 어떤 침을 주는지 잘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 맞고 나서 이런 치료를 한 달이상 해야한다고 했는데 한 번 치료 가격이 10만원 좀 안 되는 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비가 처리가 안 되서 한의원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제 증상이 좀 심해서 이런 치료가 효과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좀 뻐근하면 가서 뼈라도 맞추고 근육이라도 풀고 했으면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이 후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서 자생한방병원에 가서 추나요법을 받아보았습니다. 의료용 침대에 누워서 목 뼈를 맞추고 근육을 늘렸습니다. 침대가 기울었다 올라갔다 했습니다. 아마 근육을 늘리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침대가 텅텅 거리거나 덜컹거리면서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 했습니다. 시간은 정형외과 물리치료보다 짧았고 가격은 비쌌습니다. 접촉사고로 와서 돈을 지불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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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물리치료-정형외과
한의원 치료를 중단한 뒤 정형외과에 4달을 하루도 안 빼고 다녔습니다. 매일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가면 온열찜질하고 전기치료하고 견인치료받고 왔습니다. 그래도 견인치료를 받았더니 신경이 눌리지 않아서 증상이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없어지진 않고 심해졌다 덜해졌다를 반복했습니다. 어깨만 뭉치던 것이 등 전체가 다 아팠습니다. 소 한마리가 등에 타고 있는 기분이라고 하던데 어깨와 등이 뻐근하고 아팠습니다. 매일 다니는데도 차도가 없자 의사선생님은 프롤로 주사를 맞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치료사가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여 맞지 않았습니다.
목디스크 물리치료-도수치료
정형외과에서도 효과가 없자 통증의학과에서 도수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갈때마다 10만원 이었습니다. 시간은 30-40분 정도 였습니다. 다행히 1세대 보험이라 실비처리가 되었습니다. 도수치료를 가면 먼저 손으로 마사지를 하고 충격파 마사지기로 두드렸습니다. 도수치료를 20-30번 정도 받았는데 시간이 안 맞거나 물리치료사가 관두는 바람에 치료해 주시는 분이 바뀌었습니다. 받아보니 내 증상과 나에게 맞는 물리치료사가 따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때나 시간될 때 아무에게 도수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맞는 물리치료사에게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물리치료사도 실력차가 크게 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경추디스크 스테로이드 주사
병원에서 계속 효과도 없고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심지어 밤에 잠을 잘 수도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어는 날에는 거의 뜬 눈으로 잠을 한 숨도 못 자게 되자 아침 일찍 통증의학과에 가서 상황을 얘기하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라고 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가 안 좋은 점이 많지 않냐고 했더니 그런 생각이 있으면 안 맞는 것이 낫다고 해서 맞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주사를 맞는 대신 경추만을 위한 체조와 턱걸이를 하라고 했습니다. 턱걸이를 꾸준히 하면 평생 목디스크 통증 없이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