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연동국채(TIPS)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의 일종입니다.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의 일종입니다. 물가상승,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IPS란

미국 국채의 일종으로, 미국 국채 투자자의 실질 구매력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일반 국채와 달리 TIPS의 원금은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에 따라 증가하기도 감소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TIPS의 원금이 상승하게 됩니다(Detail하게는 6개월마다 CPI에 따라 조정) 그렇게 될 경우, 채권의 원금액이 인플레이션 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따른 상대적 손실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좋은 점은, 증가한 원금에 따라 이자가 지급되게 됩니다. 만약 내가 구입한 TIPS의 원금이 1,000만원이었다고 가정하고, 6개월 뒤 CPI가 5% 상승하였다고 가정할 경우, 내가 투자한 TIPS의 원금은 1,050만원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구입할 때의 TIPS의 Coupon금리가 10%였다고 가정하면, 6개월치의 이자는 1,050만원 * 10% * 6개월 = 52.5만원이 지급되게 됩니다.

만약 일반 국채를 1,000만원을 샀다고 가정할 경우, 이자는 1,000만원 * 10% * 6개월 = 50만원입니다. 따라서 TIPS를 구입한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라 일반 국채 대비 투자원금에서 +50만원, 6개월 발생 이자에서 +2.5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명목금리 그리고 실질금리

TIPS에는 명목금리(Coupon Rate)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일반 국채와 동일한 것입니다. Coupon Rate라고 부르는 것은, 과거 채권을 구입하게 되면 채권하단에 쿠폰이 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5년만기 채권을 구입한다면 Coupon은 총 10장이 붙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자를 6개월 단위로 지급하기 때문)

채권에 투자할 경우, 명목금리는 채권 발행시에 결정되는 항목입니다. 발행일의 시장금리에 따라서 채권의 명목금리가 결정되고 그 채권이 발행됩니다. 그러나 실질금리는 이후 계속 변동이 있습니다.

명목금리가 10%인 채권을 구입하였는데,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3% 상승한 경우에는 실질금리는 7%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0% – 3% = 7%)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경우 실질금리는 증가하게 됩니다.

TIPS의 만기, 최소투자가능금액

TIPS 물가연동국채는 만기 5년물, 만기 10년물, 만기 30년물로 발행합니다. 그리고 최소 $100부터 구매 가능하고, $100 단위로 추가 구매가 가능합니다.

TIPS 투자목적

TIPS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지(Inflation Hedge) 상품입니다. 인플레이션 발생 Risk가 예상이 될 경우, TIPS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서 관련 Risk Hedge가 가능합니다.

인플레이션 발생시, TIPS의 원금이 조정되어 증가하여 물가상승에 따른 원금의 가치 하락을 방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쿠폰금리는 동일하지만 적용되는 원금이 증가하는 효과로 쿠폰이자수령액도 물가상승을 반영하여 증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산배분 관점

TIPS는 주식과는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ow-Correlation) 이는 주식이라는 Asset Class와 TIPS라는 Asset은 다른 경제요인에 반응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이 높은 경우 TIPS는 Value가 유지되지만, 기업은 비용 증가에 따라 실적 부진 등으로 수익성 악화 및 주가하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침체기에 들어서게 되면, 주식시장은 하락하는 경향이 높아지나, TIPS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징 기능을 제공하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를을 보장합니다.

주식은 높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Asset Class로 분류되나, TIPS는 낮은 리스크와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Asset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는 S&P 500과 TIPS의 월간 수익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두 자산의 수익률이 그렇게 연관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상관계수는 약 -0.063을 기록했다고 하니 약한 음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의 상관관계라고 한다면, 한 자산이 상승하는 경우 다른 자산은 하락하는 등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나, 지금 나타난 상관계수의 절대적인 숫자가 거의 0에 가까운 상태이므로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변화 및 수익성

TIPS는 주식과 같은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으므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고, 또한 TIPS 자산 자체가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므로 수익성 관점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양적긴축(QT) 무엇인가, 양적긴축 현황 그리고 향후 미칠 영향

양적긴축(QT) 은 Quantitative Tightening의 약자입니다. 양적완화 시중에 돌아다니는 채권을 모두 매수하여 채권을 흡수하고 대신 돈(즉, 유동성)을 시중에 푸는 방식인 반면에 양적긴축 은 가지고 있는 채권을 매도하거나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입니다.

양적긴축(QT) 은 Quantitative Tightening의 약자입니다. 양적완화 시중에 돌아다니는 채권을 모두 매수하여 채권을 흡수하고 대신 돈(즉, 유동성)을 시중에 푸는 방식인 반면에 양적긴축 은 가지고 있는 채권을 매도하거나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입니다.

양적긴축 어떻게 하는 것인가?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매도한다면, 시중의 누군가 그 채권을 매수하면서 중앙은행에 돈을 지불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으로 유동성이 흡수됩니다. (양적완화로 기존에 유동성이 풀려 있었으나, 양적긴축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는 방식)

양적긴축 의 두 번째 방식은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재투자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시중에 있는 자금을 흡수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면, 5년 뒤에는 그 채권을 상환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돈으로 상환하든지 아니면 채권을 다시 발행해서 상환하는 방식(차환)입니다.

만약 정부가 채권을 1,000억원 5년만기로 발행했는데, 차환 한다면 정부의 부채는 여전히 1,000억원으로 남게 됩니다.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 5년이 지나서 만기도래시 그 채권에 대해서 중앙은행이 재투자한다는 것은 정부가 차환을 위하여 발행한 국채를 중앙은행이 다시 사들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만기가 5년이 다시 연장되는 효과가 생기고, 부채를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만기도래 된 국채를 다시 사들이지 않는다면? 이것에 바로 양적긴축입니다. 정부가 만기도래한 국채의 상환을 위하여 다시 국채를 발행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중앙은행이 투자하는 국채의 규모를 줄이게 되므로 시중의 유동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미 연준의 양적긴축 현황

미국 연준의 자산은 ’22년 4월에 최고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약 $8조 9,700억으로 최근 환율(1,355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원화 약 1경 2,159조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연준은 ’22년 6월부터 8월까지 국채 $300억, MBS $175억을 매달 줄이기로 했습니다. 합쳐서 월에 약 $475억 입니다. 원화 64.4조원 규모입니다.

’22년 9월부터는 매월 국채 $600억, MBS $170~$200억 수준으로 양적긴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4년 6월부터는 국채 상환 한도를 $600억에서 $250억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美연준 “6월부터 양적긴축 감속”…금리 6회연속 동결 – 매일경제 (mk.co.kr)

최근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약 $7.3조 수준으로 최고점 대비하여 약 $1.6조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시작 전 $4.2조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양적긴축을 감속한다는 미 연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최근 24년 5월 기사에 의하면, 미 연준은 ’24년 6월부터 양적긴축을 감속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양적긴축을 하겠지만, 그 규모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 연준의 자산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는 우리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연준은 금리도 올렸지만, 양적긴축을 통해서 자산을 계속 축소하여왔습니다. 그 동안 경제 살리기 위한 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것도 사실입니다.

양적긴축을 시행하면 금융시장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경제가 긴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양적긴축을 감속한다면 이런 안좋은 상황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하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리하락은 주가상승, 자산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도 금리가 안정화되면, 채권의 가격 하락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금리 폭등으로 상당한 채권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던 각 경제 주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험사들은 장기 국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2-3년간 금리 상승으로 인하여 보유 중인 채권 포트폴리오의 폭락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금리가 안정화된다면 보험사들은 평가 이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도 평가 손실이 줄어들게 됩니다.

경제 성장 관점에서 본다면, 시중의 유동성의 긴축이 줄어들고, 금리 안정화가 되는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 한국, 유럽 등 각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낮추기 위해서 유동성 흡수(양적긴축)는 유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및 양적긴축 감소 등 시행이 된다면 낮출려고 했던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지 않고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무엇인지, 목적 그리고 양적완화 대비 차이점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Operation Twist)는 중앙은행이 단기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수하여 장기금리 인하 유도하는 정책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Operation Twist)는 중앙은행이 단기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수하여 장기금리 인하 유도하는 정책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존 F 케네디 시절에 처음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단기 채권, 장기 채권의 엇갈리는 모습이 트위스트(춤)와 닮았다는 이유로 이렇게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목적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목적 양적완화와 비슷합니다. 단기 채권 금리상승, 장기 채권 금리하락을 통해서 이자율 곡선을 평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시중의 유동성을 공급하게 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GFC, Global Financial Crisis) 때 1차, 2차 양적완화 시행하고 나서 부족했는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다시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식 명칭은 Maturity Extension Program 이었습니다. 즉, 만기연장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입니다. 중앙은행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단기국채를 매도합니다. 그래서 확보된 자금으로 시중에 널려 있는 장기국채를 매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장기국채의 공급보다 수요가 증가하니, 장기국채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장기국채의 가격상승은 바로 장기국채의 금리하락을 뜻하므로, 장기금리 인하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장기금리가 인하한다면, 시중의 시장금리도 장기금리 중심으로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중의 유동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 기업,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는 양적완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구성을 바꾸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단기채권을 매각 후 시중의 장기채권을 매수하기 때문입니다. 즉,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한다면, 중앙은행이 이를 위해서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하지는 않습니다.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채권자산의 만기를 늘리는 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양적완화(QE)와 비교했을 때, 금융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하여 시중에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자산)이 증가하게 됩니다.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미가 반드시 단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걱정되는 상황이라면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보다는 유동성에 영향은 주지 않지만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연합뉴스(출처)의 자료입니다. 미국 연준의 자산 규모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국채 및 MBS를 시장에서 계속 사들여서 보유하게 된 자산의 규모를 뜻합니다. 이런 채권들이 만기가 도래하면 미국 연준은 만기도래시 받게 되는 현금으로 다시 채권을 사게 된다면 자산규모를 유지하면서 계속 양적완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만기도래시 받게 되는 원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연준이 흡수하게 된다면, 자산규모를 축소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관련하여 간단히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적완화와 비슷하나, 약간 다르다. 양적완화보다는 효과가 약할 수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정부당국이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실시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보유 중인 단기채를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시중의 장기채를 매수하여 장기채의 금리를 떨어뜨리는 작업이다.

미 연준 양적완화 히스토리 (1차 양적완화 ~ 4차 양적완화)

미국은 현재까지 대략 4회의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를 실시하였다. 어느 정도의 규모로 시행하였는지 기간과 규모를 정리해 본다.

미국은 현재까지 대략 4회의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를 실시하였다. 어느 정도의 규모로 시행하였는지 기간과 규모를 정리해 본다.

1차 양적완화 (‘08.11월~’10.6월, 약 1.75조달러)

1차 양적완화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하반기 이후 시행되었다. ’08년 11월, 주택저당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es)을 약 6천억달러 매입하였다. 지금 환율 1,35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820조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의 자금임

이후 ’08년 12월에 미국 기준금리를 0.25%까지 내리고 양적완화(연준의 국채매입)를 시행하여 ’09년 3월까지 약 9,500억달러 가량 연준의 자산을 늘려서 약 2조 달러까지 증가. (한화 약 1,300조원)

계속 채권을 매수하여 연준의 보유자산은 ’10년 6월에는 2.3조달러까지 증가하였음. (즉 추가로 3,000억 달러를 매입함, 한화 약 480조원 규모)

2차 양적완화 (‘10.11월~’11.6월, 약 5.3천억달러)

2차 양적완화는 2010년 11월에 시작하였다. 2011년 6월까지 8개월간 재무부 증권(국채)을 약 6천억 달러 추가 매입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한화 약 820조원) 실제 2011년 6월말 기준 연준의 자산은 약 $2.86억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 (‘11.9월~’12.12월, Maturity Extension Program)

Operation twist란 장단기금리 커브를 비튼다는 의미로 트위스트라고 함. 장기금리 커브가 단기금리 커브보다 위에 있는데(당연하다. 장기로 돈을 빌릴 때 금리가 높은 것과 같은 이치) 이런 커버를 비틀어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도록 만드는 것임.

장기국채를 매입하면 장기국채가격이 상승하고, 장기금리는 하락하게 됨.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3년 미만의 단기국채는 매각하는 절차를 거치면 단기국채의 가격은 하락하여 단기금리는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됨.

3차 양적완화 (‘12.9월~’14.10월, 1.7조달러)

3차 양적완화는 2012년 9월에 발표함.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MBS 매입하기로 함 (한화 약 55조원) 이후 2012년 12월에 매달 85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기로 결정함 (한화 약 116조원) 주목할 것은 3차 양적완화는 종료시기를 확정하지 않고 시행했음. 2014년 1월부터 국채 및 MBS의 월간 매입규모를 기존의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만큼 매입규모를 축소함. 2014년 10월에 양적완화가 종료되었고, 연준의 자산은 약 $4.48조 수준까지 증가하게 됨

4차 양적완화 (‘20.3월~’22.3월, 약 4.7조달러)

4차 양적완화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이 발표되었음. 4차 양적완화를 시행하기 직전의 연준 자산규모는 약 4.2조달러 수준이었는데, 8조 9천억달러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라인야후 지분 매각

라인야후 지분 매각 관련하여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라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신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이 넘사벽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네이버는 일본에서 압도적으로 라인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라인야후 지분 매각 관련하여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라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메신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이 넘사벽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네이버는 일본에서 압도적으로 라인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왜 일본에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가 없어서 한국의 라인을 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은 워낙 스마트폰 이런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동일본 대지진 때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중 통신망의 문제로 통화가 안되던 상황에서 “라인” 메신저는 연락이 되더라는 소문을 타고 급격하게 활성화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그렇게 성장한 네이버의 라인은 2019년에 소프트뱅크의 야후와 경영통합을 추진하게 됩니다. 경영통합은 뭐 양사간 출혈경쟁 등을 안하기 위한 합작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먼저 제안해서 5:5 경영통합을 하면서 특정 한나라에 기반한 사업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논리였던 것 같습니다.

통합 당시 라인의 일본내 가입자수는 약 8천만명이었고, 인터넷 검색 서비스인 야후 재팬은 약 5천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네이버(NAVER)와 소프트뱅크가 50% : 50% 합작으로 A홀딩스를 보유 중입니다. A홀딩스가 라인야후를 65.3%를 소유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23년 10월 이후)

출처 : 네이버증권

현재는 라인야후, LY주식회사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주당 약 3,300원 수준이나, 시가총액은 25조원으로 우리나라 네이버 시가총액(약 30조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금 주가 수준에서 지분율 50%의 65.3%인 32.65%를 모두 매각한다면 약 8조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을 본다면 일본은 이렇게 주가가 낮은 시기에 이런 딜을 이끌어내서 이익을 보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또한 라인은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에서도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입니다. 대만에서는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상점이 라인페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태국, 인도네시아까지 합치면 월간 이용자수가 2억명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메신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기업활동의 영역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의 의사에 따라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주가 본인의 주식을 매수/매각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여기서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 안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에서도 결국 정부의 강한 입김은 기업활동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자칫 한일간의 외교문제로도 번질 수 있는 문제라서 아마도 네이버 입장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피곤한 상황일 것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라인 메신저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였고, 일본 정부는 이를 이유로 행정지도를 시행하였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라는 내용의 행정 지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알려진 내용은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소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에 대한 지배력을 소프트뱅크로 넘기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일본 기업이 카카오톡의 지분을 50% 가지고 있고 심지어 카카오톡의 대화라든지 개인정보가 일본의 서버에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관련된 개인정보 등의 중요한 내용이 일본 기업의 실수로 유출되었다고 한다면 이로 인한 국민들의 반발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지분 매각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라인에 대한 네이버의 투자, 성장 등 노력에 대한 결실이 한 순간에 정치적인 힘과 논리로 빼앗기는 결과처럼 보이는 이 상황은 좀 많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사태가 없었다면 일본 정부의 간섭 등 빌미를 주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라인에 대한 일본 지역에 대한 권한은 모두 이양한다고 하더라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확보한 발판까지 내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일본의 야후 재팬도 사실 돌이켜 보면 야후라는 미국기업의 일본사업권을 소프트뱅크가 따로 취득하여 일본 내의 포털을 운영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려 10년 넘게 네이버가 일본에서 이렇게 사업을 유지해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이런 상황은 결국 예견된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누구보다 사업가인 손정의 회장을 상대로 말이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아버지가 한국 대구 출생이고, 본인도 1990년까지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였던 인물입니다. 지금은 일본에 귀화하여 일본인으로 되어 있지만. 아마도 일본에서는 손정의, 손마사요시가 100% 일본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상당한 소프트뱅크의 대주주인만큼, 일본 입장에서는 손정의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기는 싫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보다 자본 논리 앞에 철저한 손정의는 그 동안 라인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고 봐야할 것이구요 (합작법인 설립 등)

아마도 이런 큰 그림을 예상하지 못한 네이버가 이번에 크게 뒷통수를 얻어맞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일본 정부를 등에 업은 소프트뱅크, 그리고 한국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 등 모든 것은 네이버에게, 라인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양적완화와 물가상승 (feat. 화폐가치, 공급망 교란)

양적완화 역사와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지게 될 것 같아서 일단 금융시장(Financial Market)에 화폐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양적완화 역사와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지게 될 것 같아서 일단 금융시장(Financial Market)에 화폐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중앙은행(연준)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건(금융위기) 직후 1차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를 시행하였다.

양적완화는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시중이란 금융시장 등 화폐를 통해서 거래가 일어나는 모든 시장을 의미한다)

다시 설명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가 증가하면, 침체된 경제(경기)가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통상 중앙은행(우리나라는 한국은행-BOK, 미국은 연준-FED,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의 조절을 통해(화폐정책) 유통되는 화폐의 물량을 조절한다.

메카니즘은 이렇다. 금융시장에서 대출/예금 등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금리(기준금리)를 낮추면 경제주체(기업, 가계, 정부 등)들은 낮은 금리상황이기 때문에 예금을 하기보다는 대출을 받아서 사용한다.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정부는 국채를 발행한다. 개인들은 마이너스통장, 아파트담보대출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서 사용한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기존의 시장금리 등 여러 금리(예금금리, 회사채 금리, 국고채 금리 등)들도 영향을 받아서 서서히 오르게 된다. 그리고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이자가 부담되는 주체들은 원금을 상환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유동성이 풍부한(자금이 남는) 주체들은 금융기관에 저축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던 화폐들은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빨려들어가게 되고, 결국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 물량은 줄어들게 된다.

시중 유통 중인 화폐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 당연히 경기에는 안 좋은 영향을 준다. 경기는 수축, 또는 경기 후퇴, 경기 침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기존 화폐 가치가 떨어져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물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이는 화폐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이후 물가는 안정화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도식화 해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기침체 발생 –> 실업률 증가 –>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 대출증가 및 투자증가 –>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물량 증가 –> 경기에 활력이 생김 –> 실업률 감소

화폐물량 증가로 인플레이션 발생 –>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 예금증가 및 대출상환 –>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 물량 감소 –> 물가 상승 줄어듦 –> 인플레이션 없어짐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및 유럽 등 각국의 양적완화 시행. 이는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물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렸던 사건이다.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시행하였으나, 이는 결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자산의 가치의 엄청난 상승을 유발하였다.

둘째, 러-우 전쟁, 이-팔 전쟁 및 각국의 자원 무기화 등은 각종 원자재의 공급망을 교란시켰고, 이로 인하여 석유, 밀가루, 리튬, 희토류 등 여러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유발하였다. 이는 화폐의 물량과 상관없이 원자재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다.

셋째는 첫번째와 두번째의 합작의 결과로 보인다.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물가가 오르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입물가 및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나니, 근로자들은 임금상승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정부와 기업들은 최저임금제 상승 및 급여인상을 하였다. 이는 다시 제품/서비스의 원가를 올리는 효과를 주었고 이것이 다시 물가상승을 부추키게 되었다. 악순환의 고리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5.5%로 ’24년 하반기에 2-3회 인하를 전망하였으나, 최근에는 인하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목소리들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거의 제로금리에서 5.5%까지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고자 함이었는데, 아직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는 것 같고, 이렇게 금리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너무 좋은 상황이다.

경기가 좋다고 하니 그럼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되지만 미국 경기만 좋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곳들은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여러가지 안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을 기다리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과연 좋을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인플레이션이 조금 잡히는 듯이 보이고, 지금 경기는 좋지만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을 대비하고, 고금리 상황에서 버티지 못하는 금융기관 및 경제주체들을 고려)에서 금리를 낮추면 어떻게 될까?

또 다른 안좋은 상황이 펼쳐질까 걱정이다. 그 동안 높은 금리에서 하락했던 주가 및 부동산 등 자산가격은 다시 오르고 인플레이션은 폭등하고 하는 문제 등 이는 결국 지금까지 노력했던 금리인상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

필자는 개인적 생각에, 미국의 대선 등 여러 이슈가 있겠지만 한동안 금리를 낮추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다른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국 연준이 올해 하반기 쉽게 금리를 낮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ISA 계좌 만기 어떻게 해야 하나

ISA 계좌 특징, 만기시 어떻게 업무처리가 되는지 상세히 알아보고 만기시 연장이 유리한지 해지가 유리한지 따져보겠습니다.

ISA 계좌 중계형 가입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입니다. 주로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였습니다. ISA 계좌 만기 를 가입시 3년으로 설정하였기 때문에 ISA 계좌 만기 도래로 이번에 해지 또는 연장 처리해야 합니다. 어떻게 처리할 수 있고, 만기 연장 옵션은 어떤지 궁금하여 증권사에 문의하여 몇 가지 사항을 알게 되었습니다.

ISA 계좌 특징

ISA 계좌는 가장 큰 특징이 비과세한도 있다는 점입니다. ISA 서민형은 400만원, ISA 중계형은 200만원입니다. 배당이든 이자 수익이든 확보하게 되는 전체 수익에 대해서 비과세한도까지는 세금이 없고, 비과세한도를 넘는 부분에 대해서 소득세 9%, 지방세 0.9%해서 총 9.9%가 부과됩니다. (가입기간 중 수익 합계를 의미함)

일반 증권사 계좌를 통해서 받게 되는 이자 및 배당소득세는 총 15.4% (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의 10%)입니다. 그러나 ISA 계좌는 비과세한도를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총 9.9% (소득세 9%, 지방소득세 9%의 10%)라서 일반 계좌보다 절세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ISA 계좌의 2번째 특징은 주식거래 등 ISA 계좌의 다른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는 배당소득 및 이자소득 등은 전부 비과세라는 점입니다.

다시 간단히 정리하여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ISA 가입기간 중 배당 및 이자소득이 총 500만원이라고 가정해 봅니다. 그 수입이 만약 일반 증권계좌에서 발생했다면 500만원의 15.4%가 세금으로 이미 발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ISA계좌에서는 200만원 비과세한도 (중계형 기준)를 넘는 300만원에 대해서 9.9%의 세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ISA 서민형의 경우는 400만원 비과세한도를 넘는 100만원에 대해서 9.9%의 세금이 발생함)

만약 ISA계좌에서 다른 주식, ELS 등을 거래하면서 손해가 300만원이 발생한다면 이 손해 부분도 비과세한도처럼 반영이 되기 때문에 위의 과세대상 금액 300만원이 모두 없어져서 총 0원에 대해서 9.9% 세금이 부과되게 되어 결국 부과되는 세금은 없게 됩니다. (다른 주식 거래를 통해서 손실이 발생한 것이니 그리 좋은 가정은 아니겠지만, 주식 거래를 하다보면 어찌되었던 손실 분은 발생하게 되니, 이런 부분들을 활용하여 절세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 만기시

이제 ISA 계좌의 만기시 처리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 ISA 계좌 관련하여 담당부서와 Q&A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3년 만기로 ISA 계좌를 개설해서 3년 후 ISA 계좌 만기가 도래한 경우 2가지 선택 옵션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ISA 계좌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ISA 계좌 만기가 도래했으니 해지하는 방법입니다.

만기 연장 옵션은 특별히 고려할 사항이 없습니다. ISA 만기 3개월 전부터 만기 연장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1개월이든 6개월이든 2년이든 원하는 만큼 ISA 계좌 만기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배당 등 총 수익이 비과세한도 및 기존의 거래 손실보다 작아서 향후 추가로 수익이 발생해도 ISA 계좌에서 계속 비과세 상태로 생각이 된다면 ISA 만기 연장을 선택하고 추가 수익 얻어서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입니다.

만약 만기가 도래했으니 해지를 선택하는 경우 어떻게 될까요? 저는 우선 ISA 계좌에 있는 주식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문의를 해보니, ISA 계좌는 만기 해지가 되면 그 계좌는 기능이 없는 계좌가 된다고 합니다. 오로지 출금만 가능한 계좌가 된다고 하니 만기시 ISA 계좌를 그냥 방치하고 두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식 매도 후 현금 인출하거나 주식을 다른 계좌로 출고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현금화하여 인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유한 주식 중에서 매도하기 싫은 주식들이 있다면 그런 주식들은 매도하지 말고 ISA계좌를 만기 해지하면 일단 주식으로 있게 되니, 만기 해지한 ISA계좌에서 일반 다른 주식계좌로 그 주식들을 출고 이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주식을 출고 이체하게 되면, 그 주식들은 일반 증권 계좌로 옮겨지게 되니 일반 증권계좌에 담긴 상태에서 그 후에 받게 되는 배당 수익 등은 모두 일반 계좌에 부과되는 세율 기준 적용(15.4%)받게 되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ISA 신규 개설하고 현금을 다시 입금하고 주식을 매수

주식을 모두 매도/현금화하여 인출하였거나, 다른 증권계좌로 출고 이체한 주식들이 있습니다.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경우, 신규로 개설한 ISA 계좌에는 현금만 입금이 가능합니다. 다른 주식계좌로 출고한 주식들은 ISA계좌로 입고 이체는 불가능한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그 주식들을 ISA 계좌에서 다시 운용하고자 한다면 번거로워도 기존 주식들을 모두 현금화하고, 해당 자금을 ISA계좌로 입금한 후에 다시 그 주식들을 재매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 거래를 통해서 Capital Gain(시세차익)을 보려고 한 경우라면 주식의 매도/매수에 따른 거래 세금 및 귀찮은 정도, 그리고 매도/매수 시점 차이에 발생하는 일부 차익 정도가 이슈가 될 것입니다. (뭐 현대차 주식을 25만 5천원에 매도하고 현금화하고 ISA 계좌로 이체하여 매수하려고 보니 주가가 내려가서 23만원이 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반대로 그 시간에 주가가 폭등한다면 원래 주가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매수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주식 거래를 통해서 Dividend Income(배당수익)을 보고 있던 경우라면 조금 이야기는 다릅니다. 최초 그 배당주를 취득 했을 때 주식의 가격에 따라서 결정된 나의 배당수익률은, 매도 후 매수하는 시점에 주식의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난다면 문제가 됩니다.

만약 배당주의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경우라면 별다른 고민이 없겠지만, 주식의 가격이 15%~20% 이상 올랐다고 한다면 매도 후 해당 자금으로 그 주식을 다시 매수할 경우 동일한 주식수를 확보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주식을 과거 45,000원에 2천만원어치를 매수해서 당시 매수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약 7.3%였는데, ISA 계좌 만기로 SK텔레콤의 주식을 모두 53,000원에 매도했다고 한다면 물론 매도에 따른 시세차익이 있었겠지만, 새로운 ISA 계좌에서 SKT의 주식을 매수할 때는 53,000원에 매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 매수한 경우에는 배당수익률이 약 6.2%로 내려가게 됩니다.

배당수익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위의 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생각이 됩니다. 과연 ISA 계좌의 만기로 인해서 저렇게 싼 가격에 취득한 SK텔레콤의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게 될 것 입니다. 만약 10년간 보유한다면 매년 1% 이상의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익의 규모, ISA계좌의 비과세한도 여부, 향후 배당수익에 따른 일반 계좌 과세 및 ISA계좌의 과세 등 고려할 사항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방식이 유리할지 잘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ISA 계좌 만기시 연금저축 등 연금계좌로 이체하는 방법

ISA 계좌 만기시 해지처리를 했다고 하면, 이제 주식과 현금 또는 현금만 남아 있게 됩니다. 여기서 현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금저축, IRP 등으로 이체한다면 이체한 금액의 10%를 연말 정산시 세액공제 해준다고 합니다.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라고 하니 그 혜택이 많이 큰 것 같습니다. 연말 정산시 세금이 많이 나오는 분이라면 ISA계좌에서 IRP계좌로 이전하는 것을 꼭 검토해야할 것 같습니다. 만약 ISA계좌를 3년 만기로 해서 매년 2천만원씩 총 6천만원을 찾는 분이라면, 그 중에서 최대 3,000만원을 연금 계좌로 이체한다면 10%인 300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은 최대 300만원이라고 하니, 3,000만원 이상 연금계좌로 이체한다고 해도 최대 3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확보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ISA 계좌는 아무리 짧게 해도 3년만기의 상품이니, 연말정산의 세액공제 혜택은 가장 촘촘하게 혜택을 누린다면 3년마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의 생각 : ISA 계좌의 비과세 혜택은 정말 꼭 활용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됨. 또한 연금저축으로 이관을 통해서 받게 되는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만만치 않은 좋은 혜택임.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주식이 있다면 매도하기 참 아까울 것으로 보이니 상황별 운용을 어떻게 할지 잘 계산해야 만기 해지 또는 연장을 고민해야할 것임

복리투자 및 단리투자의 차이점

복리투자와 단리투자의 계산, 그리고 각각의 투자성과 차이점 확인 및 장점 및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복리투자 및 단리투자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가정]

  • 초기 투자 원금 : 4,500만원
  • 투자시기 : 2023년 12월말
  • 1년 단위 만기로 정기예금 가입, 1년 만기시 원금과 이자 (원리금)을 수령하고, 복리투자는 원리금을 합쳐서 다시 투자. 단리투자는 원금만 투자하고 이자는 인출
  • 정기예금 금리 : 8년간 동일하게 3.9%로 가정

복리투자 Cash Flow

’31년 12월말에 7년차(’30년 12월말) 투자했던 원금 57,819,502원을 만기 해지하여 받게 됩니다. 그리고 1년간 정기예금 이자 2,293,961원을 받게 됩니다. (세전 기준)

단리투자 Cash Flow

’24년 12월말, ’25년 12월말, … ”30년 12월말까지 총 7년간 매년 1,755,000원씩 이자를 수령합니다. 그리고 8년차인 ’31년 12월말에 원금 4,500만원과 함께 마지막 이자 1,755,000원을 받게 됨 (세전 기준)

복리투자 및 단리투자의 Cash Flow를 비교하면,

복리투자는 이자를 매년 재투자하게 되므로, 7년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매년 이자를 고스란히 은행에 저축하게 됩니다. 그리고 8년차에 총 61,113,463원을 받습니다.

장점은 이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단점은 투자의 재미가 없다는 점. 너무 무미건조하고 지켜만 봐야 함. 마치 아파트 재건축 투자로 수십년간 자금이 묶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투자 형태.

단리투자는 이자를 매년 받아서 맛있게 냠냠하게 되므로, 7년간 여행다니고, 맛있는거 사먹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8년차에는 46,755,000원을 받습니다. 총 합계는 59,040,000원이나, 7년간 누계로 받아서 쓴 돈이 12,285,000원입니다.

단리투자는 이자의 이자를 벌지 못해서 복리투자 대비 손해 보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복리투자를 하지 않고 단리투자를 한다면 내가 가진 자산의 규모는 사실상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함. 장점은 매년 투자 성과(이자)를 받아서 누리게 되므로 삶의 활력소가 된다고 할 수 있음. 교과서에 나오는 투자는 교과서의 이야기일 뿐 대부분은 단리투자를 실행함.

결론

복리투자는 힘든 길이다. 반면 이자의 이자가 불어나는 점이 매력적이라서 견딜 수도 있지만, 은퇴자 또는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는 단리투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음. 재무 교과서에 등장하는 투자성과 예시 등 계산 결과는 대부분 복리투자를 상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기예금 복리투자 (단리투자, 매년 받은 이자를 모두 사용한 경우 수익률 비교)

정기예금 복리투자, 단리투자 각각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계산해 보았습니다. 8년간 45,000,000원(4천5백만원)을 투자하고 연 단위로 재투자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이자를 생활비/용돈으로 써버리는 경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정기예금 복리투자, 단리투자 각각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계산해 보았습니다. 8년간 45,000,000원(4천5백만원)을 투자하고 연 단위로 재투자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이자를 생활비/용돈으로 써버리는 경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최근 정기예금 금리 / KB국민, 우리, 농협, 신한, 하나, 카카오, 토스은행 대상으로 조사

1년 정기예금 3.9% 수준

8년간 투자시 Cash Flow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4,500만원을 가지고 은행에 예금을 넣고, 1년 후 이자를 175만원을 수령합니다. 이자를 합쳐서 2년차에 4,675만원을 다시 3.9% 정기예금에 투자합니다. (금리는 8년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을 가정하였습니다)

8년차말에는 7년차말에 투자한 원금 5,881만원을 만기때 찾게 됩니다. 그리고 8년차에 이자 229만원도 같이 받게 되서 8년 투자가 끝나고 나서 받게 되는 최종 금액은 6,111만원입니다.

현재가치 공식에 넣어서 계산을 해보면,

6,111만원 / (103.9%)^8 =4,500만원입니다.

복리로 8년간 투자하게 되면, 원금은 4,500만원 이자로는 약 1,611만원, 합계 6,111만원을 확보하게 됩니다.

만약 단리로 투자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년 받게 되는 이자를 생활비나 여행경비로 써버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8년차에 찾게 되는 돈은 원금 4,500만원하고 마지막 이자 175만원입니다. 4,675만원의 현재가치를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이 3,442만원이 산출됩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받은 이자를 모두 사용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년 받은 이자 175만원을 모두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합하게 되면 총 가치(total value)는 4,50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이자를 재투자하는 경우를 계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자를 받아서 생활비로 쓰게 된다면 이는 결국 현재 가치 면에서는 언제나 복리투자보다는 열위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본위제, 브레튼우즈 체제 (1944~1971년) 그리고 닉슨쇼크

금본위제의 출발인 브레튼우즈제체, 그리고 닉슨쇼크라 불리는 사건. 최근 금시세와 과거 금가격의 관계

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이 승리하게 되었음

1944년 7월 1일, 미국 뉴햄프셔주(동부 상단 끝자락에 위치, 뉴욕에서 13시 방향) 브레튼우즈(Bretton Woods)에 있는 마운트 워싱턴 호텔에 승전국 등 44개 동맹국이 모임

영국경제학자 케인즈(Keynes)는 국제 통화 방코르(Bancor)를 만들 것을 주장했으나, 미국이 주장하는 달러의 기축통화 채택하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짐

당시 결정된 브레튼우즈 체제는 미국의 달러가 금의 가치와 연동되고, 나머지 통화들은 달러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달러(USD)로 환전하면 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

당시 전쟁 직후라 다른 모든 나라들은 국고에 금이나 은이 한참 부족한 상황, 따라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금을 담보로 하여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기로 했던 것임 (당시 전세계 금의 70%를 미국이 보유함)

다른 나라들이 바보도 아니고 왜 미국의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였는지 생각해보면, 전쟁 직후 재건을 위하여 각국은 엄청난 통화를 발행해서 경제를 살려야 하는 니즈가 있었음

그러나 금과 연동되지 않은 화폐를 발행할 수 없는데 (당시 기준으로) 전쟁으로 이미 많은 금을 소진하였기 때문이었음

미국이 달러를 금과 연동하고, 나머지 통화들도 일정 비율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하여 달러와 간접적으로 연동하는 방안이 결국 달러가 다른 통화의 담보가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됨

1944년 브레튼우즈에서 결정한 것은 금 1온스(약 28g, 최근에는 트라이온스 기준 약 31g) 당 35달러로 교환할 수 있도록 고정하였음

참고로 최근 금 가격은 1 트라이온스 당 약 2,000~2,300 달러임. 작년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약 2,000달러 선이었으나, 3월 이후 비트코인과 함께 금 가격이 급등하여 2,370 달러까지 치솟은 상태임

과거 1944년 대비 금 가격은 6,700% 상승한 것임. 반대로 달러의 가치는 금본위제를 실시하던 당시보다 엄청나게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음

미국 닉슨 대통령은 1971년 미국에서 달러를 가져오면 금으로 교환해 준다고 하는 금 본위제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 이를 닉슨쇼크라고 함

닉슨쇼크 이후 금본위제는 폐지되었음

Optimized by Optimole